9월의 늦더위가 대한민국을 ‘블랙아웃’으로 몰아넣던 여름의 끝, 17일 토요일 저녁 키르기즈 일곱 커플이 깔끔한 일산의 한 쌀밥집에 모였습니다. 지난 주 추석연휴 탓인지 조금씩은 지친 모양새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전에서 모임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박**님 부부, 7월 모임 때보다 얼굴빛이 확 달라졌더군요. 고진감래입니다. 입국 초기 적응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이제 한결 여유가 생겼더군요. 박회원님은 “모임 갖게 해 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끝까지 ‘홧팅임다.’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사무실을 찾아 주시는 신** 회원님 부부, 이제 아빠 틀이 확 잡힌 최** 회원님 부부는 동석한 김** 회원님에게 선배부부로서 열심히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김 회원님! 좋은 날이 분명 있을 겁니다.
계속 허니문 분위기로 부러움을 사고 있는 윤** 회원님 부부 그리고 아직도 즐거운 결혼 3년차 우즈벡 이** 부부, 청평에서 달콤한 신혼을 보내고 계신 김** 회원님 등 모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을에 또 한 번 보시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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