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5개월여 만에 아르메니아의 신부가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페루자 와 인천공항에서 신부를 마중나갔는데,
남편이 좀 뽀루퉁합니다.
신부를 너무 오래 기다려서,
또 그나라가 대사관이 없다보니
저희가 신부입국하는것에 대해 매끄럽게 해드리지 못한것이 있었네요.
이글을 대신해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입국장에 나오면서 좌우를 둘러보다가
남편을 보더니,
달려가서 안습니다.
견우 직녀가 따로 없네요.
오랜비행으로 얼굴에 피곤해 다크서클이 내릴정도 더군요.
생각보다 체구가 크지않고 많이 말랐습니다.
예쁜 신부를 보더니
기다리다 지친 남편도 얼굴에 온기가 번지네요.
함께 식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피곤한신부에겐
잠이 더필요한거 같아서, 조만간 사무실에서 만나기로하고
헤어졌습니다.
정말 이국만리에서 온 신부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남편에게 사랑많이 받고,
또 예쁜아가도 낳고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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